일욜날 도봉산 선인봉에서 빡쎄게 등반을 하곤
이번엔 나들이 등반을 한다는 생각으로 춘천으로 달려갔쥐.
생긴지 얼마 안된 바윗길이라 많은 바위꾼들이 찾고 있는곳이야.
난이도도 별로 안쎄고,
잡을데도 많고
비록 수직으로 쭈욱 뻗어있긴 하지만..
근데
이런 쉬운곳에서 난 헤맸다는거 아니겠어??
일욜날 하고 하루 쉬곤 바로 했다구 내손이 반란을 일으킨고야..
바위를 잡는데,
이넘의 손이 도대체가 힘을 내야 말이지..
건성으로 바위에 올려만 놓고
왼손 하나로 매달려 올라가려니
힘은 빠지고.
미티는 줄 알았어..
게다가
내 자존심은 다 망가져 버렸구..
그냥 자다가 손 마비되서 눈물범벅 하며 푸느라 난리 부르스 치더라도
그냥 수술하지 말고 버틸껄..
하는 생각까지 들고..
아이쒸 약올라..
이넘의 손 언제나 정상으로 돌아 올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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