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은 25년전에 췌장암으로 울아버지가 떠나신 날...
겨우 57세로..
막내 대학 입학했다고 그렇게 좋아하셨는데..
지금도 병원에 입원해 계셨던 아버지 모습이 눈에 선한데, 벌써 25년이 흘렀다니..
수업 끝나면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선 아버지랑 하루종일 얘기하고 보냈는데..
아직 학생인 작은오빠랑 나때메 걱정돼서 눈도 못감으시고..
통증때메 그토록 고통받으시고.
내게 너무 많은 사랑을 주신 울아버지..
올핸 제사도 못지내고..
엄마가 편찮으셔서..
추석전에 아버지 모신 대전국립묘지로 찾아뵙자고 작은오빠랑 얘기했지만...
그냥 맘이 싸~~하다.
아버지랑 일요일마다 산에 갔던거
팔뚝 맞기 게임했던거
방학때 아버지랑 둘이서 여행 다녔던거.
너무나 그립다..
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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