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지의 등반후기

[스크랩] 6월3일(일) 수락산 내원암장 ----돈키호테 대장님

밍 지 2008. 10. 21. 09:19
출처 : 4050수도권산악회
글쓴이 : 밍지 원글보기
메모 :

      1. 산행일시 : 6월 3일 일요일 2. 산행장소 : 수락산 내원암장 3. 산행대장 : 돈키호테 대장님 4. 산행총무 : 밍지 5. 참석인원 : 26명 (대장님. 총무 포함) 가을.겨울새.꼬마인형.내원암.달빛소리.명인.민서.백두대간.비엔비.산가고파. 새늘순심이.새울터.선녀.소나무.야크.운악산.오두막.지며리.치밭목.코난짱.토담.푸르른. 피켈맨.황토. 6. 발전기금 : 24*1000 = 24,000 원 (대장님. 총무제외) 7. 회 비 : 3,000 * 15 = 45,000 (점심) 뒷풀이 참석자 : 8000 * 24 = 192,000 (대장님 2분 .총무제외) 감자전 ---- 10,000 * 6 = 60,000 묵 ---- 10,000 * 6 = 60,000 맥 주 ---- 3,000 * 15 = 45,000 소주 ---- 3,000 * 5 = 15,000 음료수 ---- 2,000 * 3 = 6,000 192000 + 45000 = 237,000 지출합계 186,000 + 51,000 (삼겹살) = 237,000 음료수 5병은 써비스.. 암벽교육 받을때 몇번 갔었던 수락산 내원암장.. 언젠가부터는 이곳이 무척 친숙한곳이 되어 있는곳... 암벽 한주라도 쉬면 마치 바위가 날 거부할거 같은 생각에 주말에 공지 올라오길 목빠져라 기다리며,,, 길치인 주제에 어딜가든 꼭 차를 끌고 가려는 못된 버릇때메 대둔산 야영간 사이에 신랑이 네비게이션을 달아놨네요. 아침 일찍 룰루랄라 하면서 고속도로에 진입은 했는데, 몇번 온길이라고 잘난척 하면서 네비가 갈켜주는데로 안가고 아는길이라고 신나게 달리다 보니, 허걱~~ 여긴 불암산 가는길.. 내가 미쵸. 핸들 돌려선 다시 네비가 갈켜주는데로 착하게 진입.. 내원암장에 도착해 주차하고 있으니, 돈대장님이 당고개역으로 가서 식구들 픽업해 오자구 ... 오랜만에 만나는 우리 암벽 1기팀들... 첨보는 분들도 많고.. 어쨋든 저쨋든 만나니 그저 방갑고 좋기만 하데요.. 내 쪼만한 차에 6명이 타야 하는 관계로 덩치큰 명인님에게 운전대 맡기고. ㅋㅋㅋㅋㅋ 아침일찍 서둘러 오려고 냉장고에서 되는데로 과일을 쑤셔넣고 왔더니만. 에고 에고 밍지 죽는다.. 배낭무게를 감당하기 힘들어, 자꾸 몸은 뒤로 넘어가려 하고.. 누구 믿고 배낭에 쑤셔넣고 왔는데... 힝~~~ 땀은 뚝뚝 떨어지고, 헉헉 거려가면서 몇번을 쉬어가면서 겨우겨우 올라갔네요. 난 첨 보는 분들이지만 바위에 능숙한 분들이 마니 오셔서.. 돈대장님의 한마디에 다들 일산분란하게 후다닥... 우리 1기도 착실하게 교육 받았다구 척척.. 근데 바위에 붙다보니 울팀엔 우리 1기만 모여있는거 있죠?? 도우미 한분 없이. 와우~~ 마니 컸다. ㅋㅋㅋ 욜씨미 바위 타고 내려와서 쭉 양쪽으로 도열해선 마치 소풍나온 것처럼 화기애애하게 점심 먹고. 그맛 어느 누가 알겠어요? 이건 경험 해보지 못하면 절대로 알수 없는것. 우리가 뭘 먹었는지는 절대로 안갈켜 줄꺼구만요. 궁금하신분은 담번에 우리 암벽팀에 동참 하세용... 근데 우리가 넘 잘 먹는다는 소문이 어디 방송에 나온건지 외부인사도 몇분 참가 하시고.. 우리 암벽팀 소문이 하늘을 찔른건지, 아님 수락산 바위를 흔든건지. 산행왔다 우리에게 동화되어 녹아버린 용감한 철길님(여산우님), 바로 우리 산악회에 가입하겠다고 했는데.... 바위 타는게 언제부터인지 넘 즐겁고 분위기는 왜이리도 자꾸 부드러운 모드로 흘러가는건쥐.. 비록 바위는 날씨가 넘 더워서 따끈따끈한 후라이팬처럼 달구어져서 마치 우리가 후라이팬에 올라앉은 삼겹살 처럼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즐겁고 행복한거 보면 다들 병인가봐요.. 후천성 바위사랑병...... 어느덧 우리도 하산할 시간... 날도 덥고 주차문제도 좀 어케 해~~~~봐요....할라구 계곡에 있는 음식점에서 걍 간단하게 뒷풀이 하기로 결정하고... 암벽화에 고생했던 발 계곡의 시원한 물에 호강 한번 시켜주고.. 모두들 서로 다시한번 편하게 인사 한번씩하고 얼굴 익히고... 넘 짧은 뒷풀이에 아쉬운 분들도 많았으리라 봅니다. ㅎㅎㅎㅎㅎ 지송.. 하지만, 산행은 길게~~~~ 뒷풀이는 짧게~~~~~~~~ 매주 하는 산행이기에 이럴때도 있어야 산행에 부담없이 참석할수 있을거 같아서요. 모처럼 산행하고 집에 일찍 들어갔더니 울 가족들 넘 좋아하더라구요. ㅎㅎㅎㅎ 아~~~ 벌써 담 산행이 기다려지네요.. 조금씩 조금씩 바위에 자신감을 얻어가는거 같아요.. 어제 함께 했던 모든분들 사랑합니다.. 언제까지나 항상 함께 할수 있길 바라며... ------드림팀 마스코트 밍지여써요.. ps.있잖아요 있잖아요. 어제 제가 맨발로 계곡에 들어갔다가 미끄러져서 넘어질뻔 한걸 돈대장님이 잡아 주셨거든요. 근데 글쎄 울 치대장님 하신단 말씀이 " 아이고 하마터면 마스코트 바꿀뻔 했네? 치치치~~~너무해..